전망이 탁 트인곳 단산 (바굼지오름)에 올라보니 너무 좋다

오늘은 바굼지 오름이라 불리는 단산에 올라 보았다.

오래전 부터 바굼지 오름에 가보고 싶었지만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하루하루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가고파 계획없이 떠났다

단산이라고도 불리우는 바굼지 오름은 멀리서 바라보면 두개의 뾰족한 봉우리로 되어있다.

바굼지 오름은 해발 84.5m인 기생화산 으로 분화구의 형태는 원추형이다. 오름의 생긴 모습이 바굼지(바구니의 제주방언)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는 파군봉(破軍峰)이라 하는데 고려와 원나라의 연합군이 삼별초군을 무찌른 곳이라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계란처럼 타원형으로 생긴 언덕위에 나무가 빼곡하게 자라고 있다.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며 내려다 보면 하귀리 마을쪽의 먼 바다가 조망되며 한까지 볼 수 있다. 오름의 서쪽 기슭을 끼고 흐르는 고성천의 물줄기는 동귀포구에서 바닷물과 합류한다. 능선 남쪽에는 월영사라는 사찰이 있다

오름에 오르는 길에서는 이렇게 보이지 않는데 가는 길에 옆에서 바라보니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이 사진을 찍으려고 일부러 가던 길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사진을 찍었다.

옆으로 보니 삼각형 모양이고 돌아서 앞으로 가보니 멀리 산방산도 함께 보인다.

아무리 보아도 정말 묘하다.

바굼지 오름은 올라가는 길이 있으나 이곳으로 오르려면 가파로운 계단을 올라야한다.

나는 계단오르기가 싫어서 단산사 옆으로 올랐다.

어디로 오르겠는가는 본인의 선택에 맡긴다.

이곳으로 오르면 우뚝 솟아오른 신비한 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에 오르면 전망이 너무  좋다.

 

 

 

 

오르는 길은 경사가 가파롭기 때문에 옆에 바줄이 길게 놓여있다.

필요한 분은 잡고 오르면 된다.

나는 별로 필요를 느끼지 못해 그냥 올라 갔는데 만약에 비가 오거나 눈이 온 다음에 오르려면 반드시 필요 할것 같다.

드디어 바위에 오르니 전망이 너무 좋아 연속 셔터를 눌러댔다.

이렇게 시야가 탁 트인 곳도 흔치 않은데 여긴 정말 좋다.

근데 바위위가 좀 위험해 보이니 주위해야 할 것 같다.

특히 비나 눈오는 날에는 미끄러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봄을 알리는 예쁜꽃이 날 찍어주소 하고 바라보니 지나칠 수가 없다.

이곳으로 오르는 길도 산세가 워낙에 가파롭다 보니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계단오르기 보다는 쉽고 또 여러가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계단으로 올라 왔다면 내려갈 때는 이곳으로 내려 가면서 풍경을 감상해 볼것을 추천한다.

얼른올라가야지
걷다 보니 겨울의 흔적과 봄을 알리는 새싹의 모습이 나를 유혹한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니 다른 계절에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드디어 정상이다. 이번은 진짜 마지막 정상이다.

사진을 찍으며 올라와서인지 전혀 힘든줄을 모르겠다.

저기 먼저 와서 쉬고 있는 분들의 모습도 살짝보인다.

정상에 오르니 계단으로 올라온 분들도 이곳에서 휴식하고 있었다.

이곳은 사방을 다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면 계단이 있다.
내려가는 길은 계단 말고도 동쪽으로 오솔길이 있긴 한데 여기로 내려가면 어딘지 몰라 조금 가보다가 돌아와서 계단으로 내려갔다.

계단을 내려와서 큰길까지는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데 이곳에서 바라본 오름의 모습도 멋지다 유채꽃이 활짝피여 있길래 함께 찍어보았다

시간되면 언젠가 다시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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