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습이 기묘하고 황홀한 제주 선녀탕을 소개합니다

여름철에 놀러가기 좋은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선녀탕은 아주 매력적인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물론 해수욕하기에는 좀 작고 아담한 사이즈이긴 하지만 정말 선녀가 목욕하는 욕조와도 같이 아주 기묘하게 생긴 곳이다. 순수 해수욕을 즐기기 보다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고 또 멋진 인생샷도 남기고 할수만 있다면 스노쿨링을 즐기기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오래전 부터 가보려고 했지만 워낙에 시간이 나지 않아 하루이틀 자꾸만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날씨도 좋고 해서 선녀탕에나 가볼 까 하고 길을 나섰다.

선녀탕은 서귀포에 있기에 우리집에서 자가용으로 한 시간 정도 달려서야 도착했다.

선녀탕은 외돌개 옆에 위치하고 있으나 외돌개 보다 사람들이 적게 찾아오는 곳으로 숨은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아마도 여기를 잘 몰라서 오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내려가는 경사가 너무 급해서 힘들어서 포기하는지도 모르겠다

선녀탕으로 가는 길은 외돌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가면 된다. 주차장이 협소하여 길옆에 차를 세우고 내려가는 사람도 많다.

내려가는 길에 유채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찍어 보았다.

바다와 조화를 이루니 더 아름답다.

그 옆에는 메돼지와 닮은듯한 신기하게 생긴 돌도 보인다.

이런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너무 이쁘게 나올것 같다.

선녀탕으로 내려가는길이다. 오른쪽으로도 길이 있는데 외돌개와 연결되어있다. 그러니 외돌개로 가려면 오른쪽으로 그냥 가면 되고 선녀탕으로 가려면 직진으로 내려가야 한다.

나는 선녀탕으로 가야 하니까 그냥 직진하면 된다.

한참을 내려가면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곳과 왼쪽으로는 황우지해안으로 가고 오른쪽으로는 외돌개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 예쁜나무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를 건너서 가면 황우지 해변을 볼 수 있다.오른쪽으로는 외돌개 아래쪽은 선녀탕이다

나는 우선나무다리를 건너 황우지해변에 가보았는데 황우지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어 내려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아야만 했다.

아마도 그래서인지 그 쪽으로 가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웬만하면 이곳으로는 가보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별로 볼것이 없다고 해도 말이 된다.

다시 선녀탕으로 내려가는곳에 도착하여 조금 내려가니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입구에 황우지해안 무장간첩 섬멸 전적비가 있다.

무장간첩이 황우지해안으로 침입했던것 같다.

여기서 바라보면 전망이 좋고 멀리 새연교 바라보인다.

새연교 야경이 멋지던데 밤에 여기로 와서 야경을 찍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여기서 바다를 바라다 보면 멀리 문섬도 바라보인다.

저기도 가보면 좋을듯 싶은데 어떻게 가는지... 아마 배를 타고 가면 갈수 있지 않을까?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으로 되어있다. 계단은 높지 않으나 가파롭다. 너무 경사가 급해 어떤 분들은 이 계단을 오르기가 힘에 겨운지 숨이차서 헐떡거린다. 어떤 분은 도중에 기권하고 내려가지 않기도 하였다. 그래도 중간쯤만 내려가도 선녀탕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으니 거기까지만이라도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무튼 그래도 멋진 풍경을 보려면 이쯤한건 각오해야지...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서 선녀탕의 모습을 바라볼수 있다.

이름처럼 정말 목욕탕 욕조처럼 기묘하게 되어 있다.

내려가 보니 물이 참 맑다. 에메랄드 빛의 맑은 물이 저도 모르게 야!~ 하는 감탄을 자아낸다. 어쩜 물이 이렇게 맑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 그냥 놀랍기만 하다.이곳은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스노쿨링을 즐기는 사람의 모습도 보인다. 나도 이들처럼 해보고 싶다.

선녀탕은 크지 않다. 그러나 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서로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화폭을 위해서는 이곳 저곳으로 이동하면서 보는 것도 좋다.선녀탕 바위에 올라 서쪽 방향으로 바라보면 여기에도 또 다른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다.선녀탕을 보고 외돌개로 가는 길에 주차장 쪽을 바라보니 이렇게 예쁜 풍경이 있다.

외돌개를 향해 걸어가다가 나무 사이로 보이는 선녀탕의 모습도 너무 예쁘다.

누구나 한번 쯤은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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