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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4.3 평화 공원여행 정보 2018. 3. 29. 15:32
제주4.3평화공원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절물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있으니 잠시 들렸다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나도 오래전 부터 들려 본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가보지 못했던 곳입니다. 다른 곳으로 가다보면 길옆에 있는걸 보게 되는데 목적지가 다른 곳이다 보니 그냥 스쳐지나곤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꼭 가보아야 겠다고 결심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오늘도 주 목적지는 이곳이 아니지만 기본 목적지를 가는 길에 있으니 잠시 들렸다 간다고 하여 별로 지장이 없을 것 같아 지나가던 길에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제주 4.3평화공원은 4.3사건으로 인한 제주도 민간인 학살과 처절한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평화 인권기념공원입니다.
제주 4.3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제주4.3사건에 대한 공동체적 보상의 하나로 이루어졌으며, 4.3특별법 공포(2000), 공원부지 매입, 조성기본계획 연구 용역, 현상공모, 건축공사, 전시물 제작 및 설치 등이 이어여 2008년 3월 28일 개관하게 되었습니다.이런 곳이니 꼭 들려보는 것이 옳다고 보아집니다.
날씨가 안 좋아서인지 내가 찾아갔을 때에는 아무도 찾아온 이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관광지보다 좀 썰렁한 느낌은 들었지만 대신 사진 찍기에는 좋았다.
관광객이 너무 많으면 사진 찍기가 많이 불편한데 오늘은 그냥 막 찍어도 된다.
나는 4.3평화교육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다.
여기가 기본 주차장은 아닌데 처음이다 보니 모르고 여기에 세웠다.
여기를 지나서 조금 더 가면 기본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공원이 있다.
작은 연못이 있는데 날씨 탓인지 아니면 계절탓인지 너무 쓸쓸해보인다.
하긴 4.3희생자들의 아픔이 있는 곳이니 이런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
여기서 본 연못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예쁘다.
장소만 조금옮겼을 뿐인데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이다니...
겨울인데도 이렇게 예쁜걸 보니 여름에 보면 더욱 예쁠것 같다
연못위에 놓인 다리도 역시 예쁘다
이 다리를 건너 한참을 더 걸어갔다.
왼쪽에 4.3평화기념관이 보인다.
이곳도 들어가 보면 좋을듯 하나 어쩐지 혼자서 들어가볼 용기가 나지 않아 다음으로 미루었다.
이곳을 지나니 저 멀리 우뚝 솟아 있는 위령탑이 나타났다.
위령탑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여기에 4.3때 사망한 분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그 이름들을 하나 하나 읽어 가노라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곳에서 위령탑과 각명비, 조형물(귀천)을 잠시 둘러보고 계단을따라 올라갔다.
계단을 오르니 눈앞에 딱 위령제단의 모습이 펼쳐진다.
여기서 해마다 4.3일이면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이 곳을 지나 뒤편에 가면 행방불명인 표석이 있다.
돌아가려고 나오는데 까마귀떼가 나무가지에 시꺼멓게 앉아 슬프게 울어댔다.
그 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어쩐지 내 마음도 슬퍼졌다. 아마도 까마귀 들도 그 날의 아픔을 추모하는가보다.
까마귀 들의 울음소리를 뒤로 하고 다음에는 좀 구체적으로 돌아 볼것을 기약하며 이 자리를 떠났다.이용안내
이용시간 : 09:00~18:00
쉬는날 :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주차시설 : 있음
애완동물가능여부 : 불가
문의및안내 : 064-710-8461
입 장 료 : 무료
이용가능시설
[주요시설] 제주4·3평화기념관, 위령제단, 추념광장, 수변공간 봉안관, 행방불명인표석, 조형물(귀천, 비설), 위령탑, 각명비
화장실 :있음
주차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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