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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일렉트릭 전기차 충전기 고장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이모저모 2018. 3. 27. 11:30반응형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1년간 타보니 정말 좋은 점이 많았다.
그 좋은점은 따로 적었놓았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고 오늘은 충전기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2018/03/17 - [이모저모] - 친환경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1년 정도 타본 경험 입니다
오늘 이렇게 충전기에 대하여 이야기 하려는 것은 오늘 충전하려다가 갑자기 충전기가 먹통이 되어 작동하지 않는 황당한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전에는 전혀 이런 현상이 없었는데 오늘은 전기차를 충전하려고 하니 충전기가 작동이 안된다.
충전기 커넥터를 자동차에 연결하고 카드를 충전기에 대면 충전기에서 삐~ 소리가 나고는 감감 무소식이다.
원래 충전이 될때에는 충전기에서 삐 ~ 하는 소리가 나고 자동차에서는 딸깍 하고 연결되는 소리가 난 다음 충전기에 파란색 LED 켜지면서 충전시간과 충전량이 표시되고 차에서는 충전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알림등이 깜박인다. 그런데 오늘은 그냥 삐 ~ 소리만 나고 전혀 반응이 없다.
1년 넘게 충전을 해보았지만 이런 현상은 처음이여서 매우 당황스러웠다.
아직 충전량이 있기 때문에 당장 충전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작동하지 않은 원인은 밝히고 수리해야 한다.
지금 내가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충전기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용으로 나온 개인 충전기이다.
아무튼 혹시나 다시 하면 작동할까 싶어 몇번을 다시 반복해보아도 증상이 똑같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현대 긴급콜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현대 전기자동차는 전용콜이 있어 자동차에 이상이 있거나 하면 여기에 전화해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전화해보니 자동차 고장만 해결해줄수 있고 충전기 문제이면 해결해주지 못한다고 한다. 충전기에 카드를 대면 소리가 나는 것으로 보아 전기가 들어오는건 확실하고 해서 나로써는 충전기 결함인지 자동차 결함인지 정확히 알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좌우지간 블루핸즈 직원을 보내달라고 했다.
긴급콜을 부르면 정말이지 거짓말 처럼 몇분후면 직원이 온다. 이건 진짜 칭찬해줄만 하다.
근데 문제는 그 직원도 이런 경우는 처음인지라 수준이 나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나보다 전기차에 대해서는 더 모르는것 같았다. 그 직원은 혼자서는 도저히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으니 블루핸즈로 차를 가지고 오란다.
아직 완전 방전되지 않았기에 자동차를 움직일 수가 있어 블루핸즈로 차를 가지고 갔지만 그곳에는 충전기가 없어 거기서도 결함을 찾지 못하고 다시 충전기가 있는 다른 블루핸즈로 가라고 해서 그곳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다른 블루핸즈로 가야만 했다.
그곳에서 직원에게 증상을 말했더니 그럼 우선 여기에 있는 충전기에서 충전이 되는지 보자고 하면서 충전기에 연결하니 정상적으로 충전이 된다.
그 모습을 보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분명 집에서는 안됐는데 여기서는 멀쩡하게 된다니~
그러나 혹시 모르니 다른 충전기로 해보자고 하면서 이번에는 다른 충전기로 옮겨가서 충전해 보았는데 역시나 잘된다.
그러면 자동차에는 결함이 없고 결국 충전기 고장이라는 건데 가만히 제자리에서 아무런 자극도 받지 않은 충전기가 고장이라니 참 이상하다.
그 직원은 나에게 충전기 아랫부분에 보면 스위치가 있는데 그걸 껏다가 다시 켜보았는가고 물었다. 충전기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었던 나는 그런게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던터라 못해보았다고 하니 우선 그것부터 해보라고 한다.
부랴부랴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충전기 아랫쪽을 들여다 보니 겉으로 보이는 스위치가 없다 . 그직원이 다른 충전기에 대해서 이야기 한것으로 착각한 나는 이번에는 충전기 센터로 전화를 해서 증상을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그 직원도 충전기 아래 스위치를 다시 껏다 켜보라고 한다.
스위치가 없다고 하니 아랬부분에 네모난 박스가 있는데 이걸 위부분을 누르면서 아래로 잡아당기면 열리고 그안에 있다고 한다.
시키는대로 박스의 윗부분을 누르면서 (좁은부분의 좌,우를 박스안쪽으로) 잡아당기니 뚜껑이 열렸다. 뚜겅을 열고 보니 안쪽에 뚜겅이 열리지 않게 턱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안쪽으로 눌러서 잡아 당겨야 했다
그다음 들여다 보니 스위치와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스위치가 모두 꺼진다. 그 다음 다시 스위치를 수동으로 제자리에 놓으니 충전기에 LED 등이 켜졌다
언뜻 보기에도 정상으로 돌아 왔다는 느낌이 들고 충전기를 연결해보니 정상으로 충전이 되었다.
이외로 이렇게 간단한 결함인걸 모르고 하루종일 여기저기로 다니며 고생한 걸 생각하니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다
아는게 힘이라고 모르니 손발이 고생했다.
오늘일을 겪고 나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렇게 간단히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사용설명서에 기재해주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전기차 설명서는 두꺼운 책 한권 분량인데 여기에는 구체적이고 세심하게 적어 주어 나는 이 설명서를 다 탐독하면서 전기차에 대해 많은걸 배우게 되었다. 그런데 충전기 설명서는 간단해도 너무 간단하다. 구조에도 이 스위치는 표시되지도 않았다. 구조에 이 위치를 표시하고 간단한 설명을 덧붙였다면 오늘 과 같은 고생을 안 했을게 아닌가?
이 글을 쓰려니 많은 시간이 들지만 그래도 이 글을 읽고 누군가는 나보다 쉽게 문제를 해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기로 했다.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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